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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개최된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이제는 진상규명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먼 훗날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며 “이제는 사고를 수습함과 동시에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진상규명을 시작할 때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철저한 수사로 실패의 원인을 공유해야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런 후에 차분하게 무릎을 맞대고 앉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세월호 참사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5월에도 국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를 모두 가동하고 청문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고 사고 대처 과정의 문제점을 가려내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6월에는 4·16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점을 점검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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