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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말하고 있는 모습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일 제323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 정치 연합은 민생·안보·합리적 개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새 정치 연합은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 안보, 합리적 개혁의 ‘3대 중심’을 지향 한다”며 “3대 중심을 굳건히 해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위기돌파의 중심에 서 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치 연합은 이를 위해 국민의 삶을 최우선하는 민생은 불공정한 경제 질서를 바로 잡고 격차해소를 통한 사회통합, 비정규직, 소외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해결하며 이를 위해 먼저 여야의 월례 ‘민생개혁회의’와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국가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정부 여당에 제안했다.

또 안보와 관련해서는 통일은 국민과 함께해야한다는 안 대표의 생각을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대북 제안은 환영하며 새 정치 연합은 정부의 대북화해 노력을 지지하고 협력할 일이 있으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안 대표는 “필요하다면 ‘여야공동 대북특사단’ 구성”을 요청한다고 강조하고 남북정상 회담 추진 촉구와 함께 북한의 NLL 해상포격으로 서해 5도 주민들이 불안함을 지적하며 북한당국에 엄중 경고했다.

안철수 대표는 또 합리적 개혁과 관련해 “정치개혁은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다”며 “새정치연합은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개혁해 ‘막말국회’, ‘방탄국회’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제공자의 소속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해야 한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에도 소속 정당의 의원직 승계를 금지해 정당의 청렴도와 부정부패 지수를 개발, 그 결과를 국고지원금과 연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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