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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일본 대기업, 신입채용 때 ‘커뮤니케이션 능력’ 중시한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3-07 13:3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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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일본 대기업은 신입사원 채용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와는 달리 어학성적이나 학교성적은 중요하게 꼽지 않았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의 최대 경영자단체인 일본경단련은 회원 기업 중 1301개사(대기업이 다수)를 대상으로 2013년 4월 입사자 채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회답수 583사, 회수율 44.8%).

조사 결과에 따르면, 95.7%의 기업이 2013년 4월 학졸자 신규채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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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에 비해 채용한 학졸자에 대해 만족하는지 보면, ‘만족’ 23.3%, ‘불만’ 13.4%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나머지의 61.8%의 기업은 만족도에 ‘변함없음’이라고 응답했다.

채용시 특별히 중시한 것(5개까지 선택)으로 기업의 86.6%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

이어 ‘주체성’ 64.9%, ‘도전정신’ 54.8%, ‘협동심’ 51.8%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책임감’ 27.6%, ‘잠재적 가능성’ 21.3%, ‘논리성’ 19.9%, ‘리더십’ 17.7%, ‘직업관/취로의식’ 16.1% 등이었다.

그 외에 ‘어학능력’과 ‘학교성적’은 5.7%로 매우 낮아 채용시 거의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은 매년 4월 학졸자 신규채용을 일괄적으로 시행하는 관행이 있는데, 그 외의 형태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지 보면, ‘연간 수시채용 실시’가 6.2%, ‘4월 일괄채용 이후 여름이나 가을에 추가 채용 실시’ 30.7%로 채용시기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나머지 약 50-60%의 기업은 여전히 4월 일괄채용만을 주된 채용형태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제도 실시 상황을 보면, ‘이미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8.5%로 과반수였고, ‘향후 실시예정’은 14.2%로 약 70%의 기업이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거나 향후 실시예정이었다.

현재 인턴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에서, ‘인턴은 채용과 일체 관계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94.1%에 이르러, 일본의 기업은 인턴제도를 채용활동의 일환으로 활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에 비해 인턴 인원을 ‘증가’시킨 기업은 28.7%, ‘감소’는 9.4%, ‘변함없음’ 58.1%로 전체적으로는 변함없지만 증가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인턴을 늘릴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7.3%이었다.

이러한 인턴을 늘려나가는 데 어떠한 과제가 있는지 살펴보면, ‘종업원의 인턴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57.8%, ‘인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 48.6%, ‘채용활동 시기가 늦어져 여름에 인턴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졌다’ 46.5%, ‘실시 요건(5일 이상)이 엄격하다’ 39.2%, ‘비용부담에 비해 장점이 적다’ 28.1% 등이었다.

앞으로 채용기준과 채용정보에 대한 명시와 관련해서는, ‘채용기준의 명확화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56.4%, ‘채용정보를 명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76.2%였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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