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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서울 및 수도권에 진학한 여수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여수학숙이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21억5000만 원을 들여 지상 7층 지하 1층 39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지난해 9월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여수학숙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로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과 연결되는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입사생 76명이 2인1실 형태로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 방마다 개별 책상과 침대 옷장 등이 구비돼 있다.

또한 입사생에게 취사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식탁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에어컨 등 각종 편의시설도 비치돼 있다.

호실별 전기사용료 및 난방용 도시가스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개별 부담하고 매월 7만 원의 사용료를 납부한다.

시는 파견 공무원을 여수학숙 관장에 임명하고 24시간 근무 배치함으로써 시설물 관리와 입사생 생활지도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같은 고향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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