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삼오제약이 지분을 취득한 바 있는 아미노로직스의 주가가 200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미노로직스의 주가는 16일 3.19% 상승한 1,940원에 마감했다. 1월 10일 장중 2,070원의 고점을 찍은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반전하기 위한 모습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11년 초 9000원대초까지 올랐다가 현재 4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이처럼 이 회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 부진으로 분석된다.
천연아미노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아미노로직스는 연결기준으로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영업적자와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9월까지 영업손실이 52억원원에 달했다. 물론 당기순익도 65억원 적자다. 4분기 실적이 나와봐야 알곘지만 현재로선 큰 이변이 없는한 지난해도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법상 4연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만약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후 이어 올해까지 적자지속이 이어진다면 관리종목 편입이 불가피 해진다. 5연연속 적자일경우 퇴출까지도 이어질수 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주가가 내리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9월만해도 4천원대에서 머물렀지만 4개월여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지분구조상 개인투자가들이 많은 종목이어서 투자손실을 본 개인투자가들도 많아 보인다.
아미노로직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삼오제약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20만8720주(16.67%)의 주식을 취득,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