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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2012년 국내 R&D 1430건 전년도比 6.4%↑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2-19 08:51 KRD7
#글로벌 제약사 #R&D #KRPIA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글로벌 제약사들의 2012년 국내 연구개발 투자가 2011년보다 증가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진호, 이하 KRPIA)는 2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2년 국내 R&D 투자 현황’을 조사,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에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 건수는 총 1430건으로, 2011년 1372건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다국가 임상연구가 7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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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규 연구개발 과제가 283건으로 2011년 351건에서 19.4% 감소해, 국내 임상시험에 대한 각광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 향후 국내 연구개발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연구개발 과제에서 1상과 2상 임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9.3%에서 2012년에는 27.7%로, 초기 임상연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19.3%,2010년 21.1%,2011년 23.2%,2012년 27.7%).

초기 임상연구는 기술집약적이며 다년간의 연구경험의 축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시스템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임상연구 수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RPIA의 김진호 회장은 “2012년은 세계 경제 침체와 일괄약가인하 등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상황이었지만, 연구개발 과제와 연구 인력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며, “다만, 신약에 대한 적정한 가치를 인정하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약가규제 정책이 중복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규 연구개발 과제의 감소가 우려 된다”고 걱정했다.

한편, 임상연구에 참여한 국내 환자는 2011년 10만 376명보다 29.0% 증가한 12만 9474명으로, 최소 700억 원 상당의 약품비와 최소 614억 원 상당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2012 OECD Health Dat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기준).

또한 글로벌 제약사의 국내 연구 인력은 2009년에 779명에서 2012년에 925명으로 3년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2009년 779명,2010년 832명,2011년 893명,2012년 925명) 기업당 평균 연구원 수는 34.3명으로, 국내 의약품 기업의 평균 연구원 수(23.9명)보다 약 1.43배 많은 수준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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