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투자는 줄이고, 채권시장에서 투자는 늘렸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을 순투자 하는 양상을 띄었다. 금액으로 보면 이들이 순매도한 상장주식은 1조 6370억원에 달했으며, 상장채권 순매수에는 14조 3090억원이 투입됐다. 외국인 투자자들만 배불리는 국내 주식, 채권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미국 10개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투자 ETF 등 7종을 새롭게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 신한, 미래에셋, NH아문디, KB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다.
◆외국인 투자자 8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상장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 흐름
외국인 투자자들이 8개월 연속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2개월 연속으로 순투자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 6370억원을 순매도해 8개월 연속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1조 1240억원 순매도가 이어졌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5조 8740억원을 순투자 해 채권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상장채권 14조 30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퇴직연금 투자 솔루션 확대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NH투자증권 고객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지정한 날짜에 약정한 금액만큼 원하는 ETF에 자동으로 정기 투자할 수 있다. 이번 ETF 적립식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 조기상환…목표수익률 15% 달성
한국투자증권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며 조기상환됐다.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손잡고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IT시스템 △반도체솔루션 △스마트헬스케어 △자동화&모빌리티 △빅테크플랫폼 △미래금융 등 7개 테마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각 사모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삼성, 신한, 미래, NH-Amundi, KB자산운용 ETF 7종목 신규상장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NH-Amundi 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7종목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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