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박경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양4)은 지난 16일 열린 전라남도 관광체육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장애인 체육 지도자 인건비 및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의 집행 잔액이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수요 예측과 실효성 있는 예산 운용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의원은 “국비로 지원되는 장애인 체육 지도자 인건비와 스포츠 강좌 이용권 예산에서 상당한 집행 잔액이 발생한 것은 수요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예산이 편성·집행되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군 단위에서 실제 수요와 괴리가 있는 사업 집행으로 인해 수천만 원의 예산이 반납되는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지원 예산이 전남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불과 5200만 원에 그친다는 것은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매년 중앙부처의 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단편적인 자원이 아닌, 도 차원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는 단순한 체육 진흥을 넘어,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공정책의 본질적 목적을 실현하는 수단이다”며 “전라남도는 보다 면밀한 수요조사와 함께 실질적인 예산 집행 전략을 마련해 장애인 체육이 단지 생색내기용 유명무실한 지원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