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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언론인 초청 스마트 도서관 투어 (사진 = 순천대)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총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을 초청 스마트 도서관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학이 추진한 주요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개방과 연결’의 철학이 반영된 미래형 학습공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 도서관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3년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스마트 제어 및 통합관리 시스템, 앱 기반 좌석 예약 시스템, 개방형 열람실 및 그룹스터디룸, 미디어 제작 공간 등을 갖췄다.

특히 일부 공간은 지역민에게도 개방돼 도서 대출 서비스 확대와 야간 이용 시간 연장 등 지역 상생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지역 언론인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도서관 층별 특화공간을 순차적으로 둘러봤다. 이어 복합문화공간 ‘상상라운지’에서는 대학의 최근 2년간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생회관으로 이동해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캠퍼스의 일상도 체험했다.

국립순천대는 이번 행사에서 ▲대학기관평가인증 전 영역 통과(ALL PASS) ▲광주·전남 최초 ‘글로컬대학30’ 선정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및 233억 원 인센티브 확보 ▲5개 지산학 캠퍼스 개소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향후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연계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기여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들이 발표됐다. 2023년 기준 국립순천대의 직접 지출액은 1828억 원, 생산파급효과는 3173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864명, 졸업생 미래소득가치는 1조 28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운 총장은 “스마트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 리모델링을 넘어 학습 방식과 소통 문화를 새롭게 설계한 도전의 결과”라며 “순천대는 이제 ‘연결’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을 아우르는 실천 중심의 역동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형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언론을 통해 대학의 혁신 철학과 지역 연계 성과가 보다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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