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에 2025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4월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이로써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5대 AI 기능으로 TV시청에 대한 고객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
LG전자는 2025년형 TV 신제품을 통해 ▲AI 컨시어지(AI Concierge) ▲AI 서치(AI Search) ▲AI 챗봇(AI 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AI Picture·Sound Wizard) ▲보이스 ID(Voice ID) 등 5대 AI 기능을 선보였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모드다. TV 시청 중 리모콘의 AI 버튼을 짧게 누르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발화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등의 기능을 구동한다.
AI 서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기능이다. “파리에 가기 전에 보기 좋은 영화를 보여달라”는 요구에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예를 들어 “화면이 어두워졌다”고 하면 AI가 해결 방법을 안내해 준다. 고객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고 상담하는 수고를 AI가 덜어준다.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는 약 16억개 화면과 4000만개 사운드 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설정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보이스 ID 기능은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 말 한 마디면 계정을 전환해 시청자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하며 TV를 켜는 순간부터 AI가 선사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선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강력한 AI기능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밝아진 화면,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으로 명암비를 극대화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럽 출시와 함께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미국의 명문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에 메인 스코어 보드 등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지난 3월 말 미국 매사츠세츠주(州) 보스턴에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 가로 30.5m·세로 11.5m, 너비 350.75m2(약 1280인치) 크기의 LED 메인 스코어 보드를 구축했다.
또 가로 21.6m·세로 7.9m, 너비 171m2 크기의 대형 리본보드 등 약 842m2 면적에 달하는 총 11개의 다양한 사이니지로 디스플레이 종합 솔루션을 공급했다.
LG전자는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의 TV·모니터·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사업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팬을 위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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