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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전정신 기자 = 유자망 어선에서 조업 중이던 50대 선장이 갑자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해경 경비함정과 헬기가 릴레이 긴급후송에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경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남서쪽 57km 해상에서 39톤급 제주선적 근해유자망 어선 선장인 박모씨(58)가 갑자기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다며 구조요청을 하자 마침 불법외국어선 단속 지원차 태안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목포해경 3009함이 긴급 출동해 응급환자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목포해경 3009함은 박씨를 경비함정에 편승시키고 환자이송 중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 대형병원 의료진과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이어 도착한 헬기에 인계해 익산소재 대학병원으로 무사히 이송조치 했다.

박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응급실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정신 NSP통신 기자, facens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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