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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전정신 기자 = 목포해경(서장 김문홍)은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실시한 자체 특별단속에서 무허가 조업 등 우리 측 EEZ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점차 흉포화, 조직화됨에 자체 특별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실시한 제10차 특별단속은 목포해경 경비함정 3척, 제주해경 1척,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 1대를 투입해 입체작전을 펼쳤다.

특히 14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방 약 86km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으로 나포된 절령어 54897호, 54898호 등 2척은 선명을 검은 페인트로 은폐하고 양측에 쇠창살을 설치해 도주하면서 쇠파이프로 단속요원에게 위협하는 한편, 진입을 시도하자 조타실 출입구를 철문으로 봉쇄하고 고의로 기관고장을 일으켜 주변 중국어선 8척이 집단으로 나포를 방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무허가 조업 및 망목규정 위반 중국어선 3척은 목포로 압송해 상세조사 할 예정이며, 조업일지를 부실기재 한 2척은 현장에서 담보금 납부 후 석방조치할 방침이다.

전정신 NSP통신 기자, facens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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