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25 수능 2교시 수학영역은 전년도 수능 대비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총평(난이도 및 출제 경향-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
2025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공통과목에서 익숙한 문항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확보된 선택과목에 시간을 투자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택과목 중 미적분의 경우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 수능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되고 미적분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되고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줄어든 시험으로 분석된다.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공통과목]
▲수학1, 수학2
공통과목에서는 변별력 있는 문항을 출제하지 않고 올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문항 배치로 구성하였다. 평소 어렵다고 여겨지는 15번과 22번 문항도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하였다. 다만 삼각함수의 활용에 대한 문항을 14번에 출제한 것과 지수함수의 합성에 대한 문항을 20번 문항으로 출제하여 학생들이 다소 당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올해 6월 모의평가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28번 문항은 정확한 기준이 제시되어 있어 연습이 되어있다면 자연스럽게 풀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그러나, 29번 문항은 색다른 표현을 통해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0번 문항은 EBS 연계교재에서 보던 형태로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미적분
올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 비하여 다소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으며 27번 문항부터 변별력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문항 배열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29번 문항은 이전보다 한 단계 어렵게 출제되었다. 28번과 30번 문항이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는 핵심 문항으로 보인다. 특히, 30번 문항은 합성함수 미분과 수1의 내용을 활용하여 푸는 문항으로 어렵고 변별력 있는 문항이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하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그러나, 30번 문항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점 X가 나타내는 원과 내분점의 위치벡터를 이용하여 점 P와 점Q의 관계를 구하고 내적의 최대 최소를 구하는 문제로,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계산과정이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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