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향복지재단 소속 서울시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대표 나상희)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도약을 위한 복지형 일자리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을 통해 관내 1인 노인 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지난 9월 28일과 10월 12일에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지역의 노후주택 세입 1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해당 1인 가구 노인은 정신장애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머무는데 12년 넘게 오염된 벽지를 교체하지 못해 비위생적이었던 공간이 쾌적하게 바뀌자 무척 행복해했다.
또 다른 고령의 1인 가구 노인은 집수리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가장 저렴한 주거지를 찾아 이곳에 거주하게 됐고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의 뜻밖의 도움을 받고 “살만해졌다”고 고마워했다.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은 자립(탈수급) 의지가 있거나 새로운 사회경제 활동을 원하는 중장년 1인 가구 주민 총 10명이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등·방충망 교체 등 간단 수리부터 도배·장판 시공까지 진행하며 완성도 확보와 현장 수련을 위해 집수리학교 이종렬 대표가 함께하고 있다.
상호호혜적 공동체 형성과 일자리를 결합한 형태의 ‘행복한 방 만들기’ 커뮤니티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지속되며 2024년 사업비(인건비)는 서울시 사회복지관 협회 ‘1인 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지원된다.
한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곳은 고시원, 지하방, 무허가주택 같은 취약한 주거환경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홀로 감내하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앞으로도 지역 1인 가구들의 특징(신체·정신건강 어려움,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필요(신체·정신건강 회복지원, 맞춤형 사회경제 활동)에 맞는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해 주민이 스스로의 어려움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며 일상을 회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며 1인 가구 비율로 단절된 관계를 잇고 서로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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