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모두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8월 1354.15원에서 9월 1334.82원으로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특히 경유 -9.5%, DRAM -2.6%, 자일렌(크실렌) -9.3% 등을 기록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지난 8월 배럴당 77.60달러에서 9월 73.52달러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2%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8% 및 0.7% 하락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살펴보면 커피는 12.6% 상승한 반면 원유 06.6%, 2차전지 02.3%, 냉동수산물 -1.4%를 기록했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긱,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은 하락하고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5.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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