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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그룹)

(서울=NSP통신) 정애경 기자 = 국내 조미김 시장 업계 1위 동원F&B가 김 가격을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동원F&B는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다음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 판매가는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 판매가는 14.6% 인상된다.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

동원F&B는 가격 인상의 이유를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 인상으로 설명했다.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도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NSP통신 정애경 기자(aekyun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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