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 추석에 성묘 다녀오신 분들도 있을테고, 귀성길에 올랐던 분들도 있을테고 연휴의 이용방법은 다양할테지만 이번 연휴는 특히 길었기 때문에 외국으로 다녀온 분들도 많았을텐데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공항을 통한 출입국자 수가 70만 5000여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래 추석 연휴 출입국자로는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예년보다 추석 연휴가 길어 외국으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도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19.8% 증가한 18만 8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우윳값이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유가공식품도 이번 주부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빙그레(005180)는 ‘바나나맛 우유’ 가격을 1200 원에서 1300 원, ‘요플레’ 4개들이 가격은 2500 원에서 2700 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할인점에서는 26일부터, 편의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가격이 각각 오르게 됩니다. 빙그레 측은 최근 원유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다단계업체들을 보면, 한달에 얼마만큼 벌 수 있다고 과장해 판매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한 업체가 공정위에 적발됐는데, 형사처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등록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판매원에게 과도한 수당 지급을 보장한 코스팜바이오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법인과 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화장품과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는 코스팜바이오는 정식으로 다단계 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지난해 7월부터 판매원 3000 명을 모아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법정 한도가 넘는 후원수당을 준다며 판매원을 모집하는가 하면 판매원 가입조건으로 자사 제품을 70만 원어치 이상 사들이도록 하고, 신규판매원 모집 대가로 수당을 주는 등 방문판매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단계 판매자로 가입하려면 등록업체인지 우선 확인하고 신규 판매원 모집만으로 수당을 주거나 과도한 후원수당을 주겠다고 약속하면 가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에 들어온 보험사기 신고 건수가 2615건이며 이 가운데 2100여 명이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지급 포상금은 14억 4000만 원이었고,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7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제보가 사기 적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금감원이나 각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한 뒤 사기로 확인되면 회사별 기준에 따라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6월,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8월부터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 한도를 최고 1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렸습니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은 현재 보유한 상장사 주식 지분 평가액이 1억 원 이상인 연예인은 9명이었고, 양현석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1973억 원으로 연초보다 11.4% 감소했지만 1위 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연초보다 19.1% 줄어든 1576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인 배우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 평가액이 연초보다 20.3% 늘어난 306억 60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2억 3000만 원으로 4위, SM C&C 주식을 가진 영화배우 장동건이 37억 8000만 원으로 5위였습니다. SM C&C 지분을 가진 개그맨 신동엽과 강호동이 각각 20억 원어치를 보유해 뒤를 이었으며, 개그맨 김병만, 이수근도 1억 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가을철로 접어들었지만 여름철 대표 제품인 모기약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기 살충제가 지난해보다 15.4% 더 많이 팔렸고, 모기채 매출은 캠핑 수요 증가와 맞물려 41.6%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 살충제의 경우 연간 판매량의 80%가 여름철인 6∼8월에 발생하지만, 올 여름엔 폭우로 모기 서식 환경이 악화돼 매출이 5.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낮 최고 기온이 평균 26.8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지면서 모기가 증가해 모기약 매출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조사를 실시한 이 대형마트는 이달 말까지 살충제와 모기채 등 관련 상품의 진열 면적을 작년보다 20% 가량 늘리고 살충제 행사장 운영 기간도 앞으로 한 달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XP 지원을 종료하는 시점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윈도7로 갈아타는 이용자가 예상치 못한 불편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윈도XP 이용자가 윈도7로 OS를 변경하면 XP에서 사용하던 파일 공유 서버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접근 자체가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윈도7의 강점으로 내세운 보안 기능 강화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다 오피스 프로그램과 윈도 기본 메일 프로그램 같은 소프트웨어도 함께 변경하는 불편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진흥원은 윈도7이나 8은 XP보다 새 기능이 많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XP보다 불편할 것이라며 성급한 변경보다는 꼼꼼한 전환 계획을 세우고 OS를 변경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1년 출시된 윈도XP는 기업용 PC의 표준 OS로 10년 넘게 국내 PC의 32%가 사용하고 있지만 MS는 보안 위협 증가를 이유로 내년 4월 8일 모든 지원을 종료합니다.
▲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을 맞아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보다 3.83포인트, 0.19% 오른 2009.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4포인트, 0.01% 내린 527.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30전 내린 1073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 뉴욕증시는 소폭의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부양 발언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악재였습니다. 2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9.71포인트, 0.32% 하락한 1만5401.38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가 9.44포인트, 0.25% 내린 3765.29에, S&P500지수는 8.07포인트, 0.47% 떨어진 1701.8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총선 다음 날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독일의 연정 구성을 둘러싼 우려 때문에 장 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하던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반전됐습니다. 23일(현지시각) 독일 DAX 30 지수는 0.47% 떨어졌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0.5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5% 내렸습니다.
▲ 국제유가가 중동 문제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감소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달러 16센트, 1.11% 급락한 103달러 59센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에 1달러 6센트, 0.97% 하락한 108달러 1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가격은 지난 거래일보다 온스당 5.50달러(0.4%) 하락한 13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금 가격이 연말 약세를 보일 것이란 씨티그룹과 모건 스탠리의 전망 등이 나오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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