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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규모가 8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의 유입으로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확대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규모는 8755억원, 2735만건으로 각각 15%, 13.4% 올랐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지난 2015년 3월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 등의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다.
간편결제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4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LG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25.6%로 전년 대비 1.3%p 확대됐다.
지난해말 기준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전자금융업자 38개 ▲휴대폰제조사 3개 ▲카드사 9개 ▲은행 7개로 집계됐다. 휴대폰 제조사는 3곳 뿐이지만 차지하는 비중이 금융사보다 높고 성장세도 꾸준하다.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선불금 기반 간편결제 이용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21년 29.4%엥서 2022년 31.2%, 2023년 32.8%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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