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유한양행, 한림제약, SK케미칼, 종근당, 한미약품, 일동제약, CJ제일제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등 상위 10개 업체는 4분기에 계절적인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약 15%의 조정을 받은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7월 이후 약 11% 상승해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따라서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분기실적과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여름보다는 가을에 제약주 투자가 더 매력적으로 판단된다”면서 “양호한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대웅제약을 최선호주, 대형주에서는 점진적 실적 개선과 신약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동아에스티를 선호한다”고 제시했다.
7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7573억원을 기록했다. 처방량은 0.2% 증가했다. 조사 기관(유비스트)이 예상했던 8126억원에는 한참 못 미쳤다. 최대 질환군인 고혈압 치료제는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8.6% 증가하며 전체 조제액의 소폭 반등을 이끌었다. 조사 기관의 8월 조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326억원이다.
국내 업체의 7월 조제액은 51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국내 업체의 7월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68.6%이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045억원, 외자업체의 조제액은 2375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상위 10대를 제외한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한 3152억원으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도입 품목 효과의 유한양행(+19.3%, YoY)과 자체 개발 품목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종근당(+1.9%, YoY)이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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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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