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설명회는 ▲힐링폴링 수원화성 홍보영상 시청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추진상황 설명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의 추진위 역량강화 강의 ▲추진위원회 추진위 활동실적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공동위원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70년 행정 역사에서 축제를 60년간 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수원의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7일 앞으로 다가온 수원화성 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2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11개 프로그램에 시민이 참여한다.
올해는 60주년을 기념해 ‘수원동락’을 메인 주제로 삼고 3대 키워드로 ‘육십 주년’ ‘시민주도’ ‘세대공감’을 정했다.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에서 올해 환갑을 맞이한 시민 60명의 혜경궁 홍씨와 문무관 역 등 시민 100명이 무대에 오른다.
또 6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혜경궁 홍씨가 탄 가마 ‘자궁가교’를 재연해 선보인다.
이 밖에도 ▲1964년 화홍문화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수원 시민들의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는 아카이빙 프로그램 ▲60주년 기념 드론아트쇼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 ▲시민과 함께 화성행궁광장 바닥에 수원화성문화제의 미래를 그리는 ‘시민도화서’ ▲관내 소재 대학생들이 나례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사람인 ‘방상시’를 컨셉으로 한 댄스 퍼포먼스 ‘수원 방상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3일 차인 10월 9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진행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총 59km 길이의 정조대왕능행차 행렬을 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퍼레이드다.
5개 분야 총 2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시민퍼레이드, 체험행렬, 재현행렬, 길놀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