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기아차(000270)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4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6600억원(+5.1% YoY, 영업이익률 7.6%)이 예상된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 기아차는 2012년 대비 감익이 예상됐다”면서 “하지만 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하반기엔 파업에 따른 생산감소와 EPA(미국 환경보호청) 연비이슈로 대폭의 손실과 충당금을 반영했다. 지난해 10월엔 광주공장 설비 증설로 한 달간 생산을 못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증설된 광주공장의 UPH(시간당 생산대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면서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F/L)와 신형 쏘울도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선 K5와 K7 F/L가 투입되고 3분기에 임금단체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만 된다면 크게 우려할 요소는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내년 1분기엔 중국 3공장(30만대)도 가동돼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아차의 2분기 매출은 13조1126억원(+4.5% YoY), 영업이익 1조1264억원(-8.5% YoY, 영업이익률 8.6%), 순이익 1조 1809억원(+7.7% YoY, 순이익률 9.0%)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2분기 기아차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였던 이유는 전 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ASP(평균판매단가)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조지아 공장의 ASP는 작년 2분기보다 4.2%나 상승했다. 최근 세 분기동안 각종 리콜 및 연비이슈 등으로 충당금을 쌓을만한 특별한 이슈도 없었기 때문에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도 비교적 낮은 수준 (14.2%, -0.6%p QoQ)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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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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