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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대비법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3-08-21 11:43 KRX7
#메가스터디교육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전국 20개 과학고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학교별 온라인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과학고 입시가 시작된다. 올해는 2023학년도 입시와 비교하여 큰 틀에서 변화된 내용은 없지만 일부 과학고의 경우 전형 과정상 변동된 내용이 있으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과학고 입시의 변화된 내용을 입학전형 요강을 통해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는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을 위해 2024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대비전략법을 정리해 공개했다.

◇과학고 입시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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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열린 문항 및 단원 융합, 과목 융합 출제 기조 유지
2020년 교육부의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 이후 과학고 입시에서크게 달라진 점은 면접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열린 답안 형태의 문항이 계속 출제되고 있으며, 단원 융합은 물론 수학∙과학의 과목 융합 문항도 학교별로 다수 출제되었음을 2023학년도 입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 문항의 이러한 출제 기조는 올해 입시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과학고에서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은 물론, 창의성과 문제풀이 과정까지 평가하게 된다. 물론, 현재까지도 닫힌 문항 형태로 단일 영역에서 출제하는 문항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등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열린 문항, 융합 영역의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과학고가 2023학년도 면접 문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목표하는 학교는 물론 타 지역 과학고의 기출 문항을 살펴보면서 달라진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학교별 세부 내용 변화 - 전형요소 반영 비율, 단계별 선발 인원 등
2024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경우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학교별로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이나 단계별 선발 인원,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 등의 변화가 눈에 띈다. 경남과학고는 면접 반영 비율을 기존 35%에서 40%로 확대하였다. 따라서 면접에 의한 당락의 변수가 이전보다 커졌기에 이에 대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창원과학고는 각 단계별 선발 인원을 늘렸다. 1단계에서는 지난해까지 모집 정원의 2.5배수를 선발하였으나, 올해는 3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2단계 또한 1.5배수에서 1.7배수로 선발 인원을 늘렸다. 단계별 선발 인원이 늘어난 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기소개서 및 교사 추천서에 변화를 준 학교도 있다. 서울지역 세종과학고는 수학∙과학 관련 문항의 작성 분량을 1,100자에서 800자로 대폭 줄였다. 표면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이 줄면 입시를 치르는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줄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작성하기가 까다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적은 분량을 통해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종과학고와 같이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이 줄어든 경우 미사여구 등은 빼고 핵심 내용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 경기북과학고와 경남과학고는 자기소개서 작성 문항에 정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고, 부산일과학고는 교사 추천서 작성 대상을 정보교사까지 확대했다.

◇대비법

▲자기소개서 - 학교별 변화된 작성 항목 반드시 확인
과학고의 자기소개서는 학교별 특징이 명확한 편이다. 전체 작성 분량은 물론 작성 항목과 항목별 작성 분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 학교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반드시 확인하고, 학교별 특징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별 자기소개서 양식은 거의 매년 변화가 없는 편이지만, 간혹 작성 항목에 변화를 주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종과학고는 수학∙과학 분야 탐구 사례의 작성 분량을 각 1,100자에서 800자로 300자 가량 줄였다. 작성 분량이 줄었기 때문에 그만큼 핵심 내용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경기북과학고와 경남과학고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정보 분야가 처음 언급된 점도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다.

목표 학교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확인했다면, 본격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들어가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소개서에 쓸 사례를 점검하는 것이다. 사례는 기본적으로 중학교 기간 중점을 두어 탐구했던 수학 및 과학활동 중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교생활기록부부터 점검해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 점검을 통해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활동이나 우수성을 보였던 활동 중심으로 사례를 정리한 후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선정된 사례를 중심으로 ‘탐구 계기 → 탐구 과정 → 탐구 결과 → 배우고 느낀 젼 등의 순서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 과정’은 지원자의 수학∙과학적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므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사항은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위배 내용이 포함되면 감점을 당하거나 0점 처리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 하더라도 감점을 당하게 되면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과학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과학고를 지원하는 모든 학생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봐야 한다.

▲소집 면담 -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탐구 사례 등 서류 내용 철저히 점검
과학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대면 평가가 2회 실시된다는 점이다. 특히, 1단계에서 진행되는 소집 면담은 과학고 입시에만 있는 전형 과정으로 학생이 지원한 학교에 출석하여 수학∙과학 교사 및 입학 담당관과 2 대 1 혹은 3 대 1로 진행하는 면담이다. 소집 면담의 1차적인 목적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의 진위 확인과 추가 정보의 획득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류 내용과 소집 면담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1단계 통과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어떤 전형요소 못지않게 소집 면담이 중요하다. 현재 전국 20개 과학고 중 15개 과학고가 2단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그만큼 소집 면담 결과에 따라 1단계 통과 여부가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과학고 지원자는 소집 면담 준비를 위해 자신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자기소개서의 수학∙과학 탐구활동 사례와 관련된 개념이나 지식뿐만 아니라 중학교 교육과정의 개념도 소집 면담에서 묻고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하거나 다소 부정적인 내용이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 논리도 사전에 마련해 두어야 한다. 소집 면담은 서류 내용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서류평가와 소집 면담을 분리하여 준비하기보다는 이 둘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소집 면접 - 학교별로 공개된 기출 문항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 접해봐야
소집 면접은 과학고 최종 합격자 선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과학고에서 직접 출제한 수학∙과학 문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보통 면접관 3명에 지원자 1명 형태로, 학교가 출제한 문제에 대한 답변 구상 시간이 주어진 다음 면접관 앞에서 지원자가 자신의 답변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답변 구상 시간과 답변 시간은 학교별로 다르다. 면접에 활용되는 수학∙과학 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지만, 단순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가 아니라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하는 형태로 문항이 구성된다. 그러므로 소집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최근에는 학교별로 열린 답안 형태의 문항이 다수 출제되고 있고, 출제 영역 또한 단원간 융합은 물론 과목 간 융합으로 많은 문항이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 또한, 평소 문제를 풀 때 정형화된 풀이 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적으로 과학고 면접 문항은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므로 무엇보다 중등 교육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학교마다 소집 면접 기출 문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므로 목표하는 학교는 물론 타 지역 과학고의 면접 문항도 접해보는 것이 소집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내신 성적 - 3학년 2학기까지 최선을 다해 관리
과학고는 후기가 아닌 전기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가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 이 때문에 과학고에 지원하는 많은 학생이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 관리에 소홀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과학고가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지역의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를 비롯한 전국 7개 과학고는 소집 면접 시 3학년 2학기의 성적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학교의 경우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도 최종 합격자 결정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에서 자칫 낮은 성취도를 받게 된다면 여러 측면에서 최종 합격이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과학고 입시 이후 때에 따라서는 전국단위 자사고 입시를 치러야 할 수도 있으므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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