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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철강 수출 역대 최대타이 예상...국내업체 피해 우려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3-07-25 13:4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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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강판 중국 수입 70% 늘어 국내 시장 잠식...동남아 등지에서 수출 경쟁 치열해져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상반기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데다 하반기 들어 과잉생산된 중국산 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중국산 철강제품들 일부는 이미 국내시장에서 급속히 수입이 확대돼 이미 잠식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중국 철강재 수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069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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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월 500만 톤 이상의 철강재가 수출되고 있으며 6월에도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529만 톤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경현 주임연구원은 “만약 하반기에도 현재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중국의 철강재 연간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던 지난 2007년 (6280만 톤)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중국의 철강재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조강생산이 월 평균 6500만 톤까지 증가했기 때문.

중국의 월 조강생산은 3월 6629만 톤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6500만 톤 이상이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7월 들어 일일 조강생산이 200만 톤 이상을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에도 과잉생산 분이 수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중국의 철강재 수출 증가로 국내 시장의 중국산 유입이 증가하고 동남아 등에서의 수출 경쟁도 치열해져 국내 철강업체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철강재 수입은 12% 감소했으나 중국산의 수입 감소폭은 7.5%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특수강봉강, H형강 등은 수입이 오히려 증가한 실정이다.

올들어 1~5월까지 중국의 아세안 지역 철강재 수출은 50% 가까이 늘어나 한 중간 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냉연강판은 중국산 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7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낮은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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