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지난 3일 오후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협의회(대표의원 정용한) 소속 의원들이 서현역 AK플라자 사고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먼저 불행한 사고를 당하신 피해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안전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분당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 중인 ▲트라우마센터에 대한 적극 홍보 ▲다중이용시설 내부에 위급 구호 키트 비치 ▲은둔형 외톨이 조례제정 ▲성남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 등 유사한 상황 발생 시 대처 및 예방방안에 대한 고민과 정책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경부터 10분 동안 차량과 흉기로 벌인 무차별 난동으로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차량사고 피해자만 5명이다. 차량에 들이받힌 6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회복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해 뇌사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확인 결과 피의자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의학과 진료에서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 소유의 차량을 끌고 나와 AK플라자 앞 인도로 돌진, 보행자를 들이받고 차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 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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