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니
문귀열 앰티씨 대표 “신기술 접목된 LED로 특수용도 LED 시장 이끌 것”(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문귀열 앰티씨 대표는 해충피해방지용 LED 램프를 개발해 양산하는 앰티씨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품은 모기 등 해충이 좋아하는 블루라이트 빛 파장을 없애 해충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신기술이 접목돼 있다. 신기술은 일반가정과 해충의 접근을 원천 차단해야 하는 제조업 현장, 축산업종, 양계업 등에 필요로 하는 기술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NSP통신은 문귀열 대표를 직접 만나 어떤 기술을 접목했는지, 기술력, 시장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앰티씨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LED 조명 기업인 저희 앰티씨에서는 모기 등의 해충을 쫒는 LED 램프를 개발, 인증취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판매와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모기, 나방, 하루살이 등 해충 개체수 증가와 활동시간 증가로 인간에게 다양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이상고온으로 인한 돌발해충(동양 하루살이 등)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그로 인해 해충 제거를 위한 각종 살충제 사용으로 환경 파괴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해충은 블루라이트(청광색) 파장 불빛을 좋아한다.
블루라이트는 300~500nm(나노미터) 파장대에서 가장 많이 뿜어나오는데 해충은 이러한 블루라이트 불빛에 본능적으로 모여들게 돼 피해를 유발하게 된다. 최근에 언론에 자주 보도된 바와 같이 수도권 일대에서 엄청난 수의 동양하루살이 때가 조명 불빛에 모여들어 일상생활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도 블루라이트 빛 파장이 원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LED 조명 제품들은 기술력 부족으로 벌레가 좋아하는 특정 파장 대역(블루라이트 파장)을 제거하지 못한 채로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벌레가 블루라이트 불빛으로 모여들게 해 피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ED 조명 제품들은 고에너지를 갖고 있어 시력 및 안구 손상 피해, 인공조명으로 인한 농작물 및 축산물의 생육저하 등 여러 가지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해충은 병원균의 매개체가 돼 엔데믹(Endemic) 이후에도 인간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앰티씨 해충방지 LED조명 제품(가로등 포함)은 블루라이트 파장(380~480nm)을 99.9% 제거하는 반면 해충이 싫어하는 파장대(600~650nm)를 증폭시킨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로인해 해충이 LED 조명 불빛으로 모여드는 것을 차단, 해충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뿐만 아니라 앰티씨 해충방지 LED조명 제품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첫째 광효율 면에서 타사 대비 약 2배 높다. 소비전력은 약 2분의 1 수준으로 낮아서 현재 전력비용의 25% 수준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 제품이다.
둘째 시중의 LED 가로등 제품들은 외장 하우스(덮개)를 100%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앰티씨에서는 그래핀 특허기술을 적용해 커피 찌꺼기 분말과 굴 껍질 분말을 혼합 사용하는 외장 하우스를 제작함으로써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탄소감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솔라 LED(Solar LED)로 제작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 감축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셋째 앰티씨에서는 농촌에 설치된 가로등의 인공조명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저하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방지 LED 가로등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농촌에 가보면 크고 작은 논밭 주변으로 도로가 잘 형성돼 있고 도로 주변으로는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아 LED 가로등이 대부분 설치돼 있다. 문제는 농촌 마을 도로 주변에 설치한 LED 가로등 조명 불빛으로 농작물 생육에 피해를 입힌다고 해서 LED 가로등을 켜지 못한 채 살고 있어 밤에는 배터리 랜턴을 켜고 다니는 모순된 생활을 하는 마을이 많은 실정이다.
이처럼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아 설치한 일반 LED 가로등 조명제품 대부분에서 식물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390~480nm의 유해 파장을 내뿜고 있어 식물성장을 가로막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저희 회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그 결과 식물생장에 영향을 주는 390~480nm의 고유 파장을 LED반도체 기술로 원천 제거해 농작물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LED 조명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 기술을 확인시켜 줄 방법은
▲빛으로 가축의 성장을 돕고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LED 조명 제품을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59주 동안 산란계 실험을 한 결과시험 연구한 결과 LED 조명의 고유 파장인 500~640nm의 파장대 역에서 닭의 평균 산란율이 약 7.8% 향상되고 육계의 몸무게 증가는 약 2.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D 조명에서 닭의 평균 산란율이 증가했는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59주 동안 산란계 실험을 한 결과 닭의 평균 산란 수는 백열전구에서는 251개인데 비해 적색 LED 전구에서는 271개로 7.8%정도 알을 더 많이 낳았다.
이는 LED 조명이 산란계 농가에서 수확량을 늘리는데 적합한 조명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LED 조명에서는 육계의 평균 몸무게가 증가한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5주 동안 육계 닭의 몸무게 증가량을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백열전구에서는 2.48kg 증가에 비해 적색 LED 전구에서는 2.55kg 증가해 2.8%정도 몸무게가 더 증가했다.
-앰티씨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앰티씨는 특수용도 LED 광원기술을 융복합하는 제품을 연속해 출시할 예정으로 우선 향균살균 LED 조명 제품을 생산해 기존 제품이 30cm 거리로 한정된 살균 조명거리를 2미터까지 살균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악취 제거 LED 조명 제품을 만들어 아세트알데히드 등 5종 악취가스 물질을 30% 제거하며 뷰티 LED 조명 제품 개발로 원적외선 광량이 풍부한 미용용품 개발을 주도하고 이끼를 활용해 탄소 감축 LED 조명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끼는 1㎡의 면적에 연간 약 10톤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동차 조명 제품을 통해 다채널 정전력 정전류 구동기술(광량, 광효율, 입력전력 개선)을 통한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앰티씨는 빛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조명 기술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세대 전통조명과 2세대 일반 LED 조명을 넘어 센서, IoT, ICT, SW 또는 콘텐츠가 연결되는 3세대 스마트 LED 조명 분야 최고의 기술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노멀(New Nomal) 시대에 확실하게 자리 잡고있는 위생에 대한 관심증가로 항균과 해충 방지는 국가적인 정책 우선순위가 됐다. 여기에 대중의 호응도 받고 있어 보다 다양한 항균, 해충방지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LED 조명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팜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제구호단체 유니세프 등과 협력해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태양광을 이용한 다양한 솔라 LED 조명 제품을 아프리카 등 후진국에 보급해 에너지 빈곤 퇴치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