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연파하면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가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주차에서 KT 롤스터가 공동 2위의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연파하면서 5승1패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주 차까지 마친 상황에서 KT 롤스터는 3승1패, 세트 득실 +4를 마크하며 디플러스 기아, T1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3주 차 일정상 두 팀을 연이어 상대해야 했던 KT 롤스터이기에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갈 수도 있었고 5위까지 내려올 수도 있었다.
KT 롤스터는 여름 시즌에 강력한 면모를 자주 보여줬다. 처음으로 LCK를 제패했을 때가 2014년 서머였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8년 서머였다.
올해 스프링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예열을 마친 KT 롤스터는 서머 정규 리그 3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을 연파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22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 KT 롤스터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퀸이라는 챔피언을 들고나와 후반 폭발력을 발휘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는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쳐 22분 만에 상대를 녹다운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4일 T1과의 대결에서 KT 롤스터는 숙원이었던 T1전 연패를 끊어냈다. 2021년 스프링 이후 정규 리그 9연패, 플레이오프 1패를 당하면서 10연패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었던 KT 롤스터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구현하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T1전 10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2주 차와 3주 차에서 4연승을 달린 KT 롤스터는 6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에 이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T 롤스터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이어간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였다. 2주 차에서 DRX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내면서 승률 5할을 맞춘 한화생명e스포츠는 3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을 제압하면서 4연승을 달성, T1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랭크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승세를 주도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3주 차에서 두 번이나 POG(Player Of the Game)을 차지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 함께 500포인트 고지에 올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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