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은 한국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의료진들에게 인공관절 치료에 대한 술기를 전수했다.
2일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보건부 산하 인공관절 종합프로젝트 팀장 겸 제1공화국병원 정형외과 카몰후자(Eshnazarov Kamolhuja Eshnazarovich)의학박사와 제1공화국병원 정형외과 카산쿠자(Atavullaev Khasankhuja Saydiburkhonovi)전문의 등 2명이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의 인공슬관절 전치환술과 인공고관절 주위 골절에 대한 관혈적 정복술, 인공관절 재치환술 등을 참관하며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학습했다.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은 1987년부터 36년간 약 1만례의 인공고관절과 인공슬관절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개발을 주도해 인공고관절의 국산화를 이끌기도 했다. 재수술용 인공관절과 수술기구를 개발하고 국내·외 논문발표 등 인공관절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중명 센터장은 “어떤 수술을 하든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카산쿠자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이나 인공관절 재수술은 고난도의 수술로 정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배워야만 제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관절 치료의 권위자인 이중명 센터장의 수술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수술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한 카몰후자 박사는 “한국에서 공부했고 인공관절수술에 유능한 의료진을 찾아서 윌스기념병원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은 안전하고 섬세하며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 의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료진이나 환자가 많은 편이며 앞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트남 등 여러 해외 병원과 의료협력을 맺고 있으며 연수 등으로 찾아오는 해외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알리는 등 의료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또 러시아어, 몽골어, 영어 등 통역이 가능한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해외의료진의 연수 및 해외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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