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제특례시를 향한 3개 기업유치 등의 성과를 밝히며 “시민들과 함께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으로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이청득실로 시민들의 마음을 듣고 시민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고자 했다”면서 “1년간 튼튼한 기반을 다진 곳에서 시민들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의 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왜 경제특례시냐는 질문에 과거 20년전 수원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광역시급 수구도시였으며 과거도, 지금도 그렇다”면서 “경제가 어렵다니 이해를 못하는데 20년전 2000년대로 돌아가면 한때는 98.8%의 재정자립도를 달성할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보다 40% 높았는데 20여 년전 과거의 일로 2023년 지금은 46%로 뚝 떨어졌고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아래로 뚝 떨어졌다”면서 “경기도내 자립도 5위, 세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재정자주도는 55.7% 도내 24번째 꼴지로 전락했고 전국 평균보다 떨어진다고”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요원인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을 꼽았다.
그는 “화성과 용인은 성장관리구역이지만 수원과 안양 등은 과밀억제권이다”며 “등록면허세, 지방세 등이 거의 3배에 육박할정도로 많아 점차 기업들이 떠난다”고 말했다.
또 “실제 수원에는 과거 14개 대기업이 있었지만 다 떠나고 4개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159개 기업조사결과 응답 기업 29.6% 비수도권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시설 증설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전이유로 세금문제, 공간확장을 위한 이전을 들며 이에 따른 수원시의 세수축소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재준 시장은 “5년 이내 이전 고려중인 기업들은 가장 큰 것으로 세제혜택을 37.7%가 원하고 있다”면서 “10만 수원기업중 다들 이전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원은 최고기업인 삼성이 있는데 반도체때문에 다른 상생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때 3000억원이던 (기업세수) 수입이 올해 164억, 내년은 400억원으로 전락하며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세수를 확보해야 시민들을 위해 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1000억 새빛펀드 출시해 창업·성장기업 성장 발판 마련
타계책으로 기업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취임 첫 달 매출 1조원대의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유치했고 2호, 3호 기업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음달 4일 4호 계약에 이어 5호, 6호 기업유치가 곧 가시화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에 세금 조절 건의와 금융지원 등 기업들이 대거 수원으로 이전하겠다는 환경을 만들어 긍정의 소식을 전할 것 또한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기업투자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1000억원의 새빛펀드를 하반기에 출시해 창업과 성장기업의 성장 발판도 마련한다.
시민들과 소통은 더욱 강화한다. 시민 참여 기반시스템인 새빛톡톡 플랫폼을 6월 시범운영을 거쳐 7월 대규모로 진행하며 9월 정식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여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7월 1일에는 새빛돌봄도 출시한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사각지대 이웃을 발굴해 공공이 돌보는 것으로 기존에 신청방식이 아닌 발굴이 핵심이다.
이 시장은 “7월부터 8개 동을 선정했고 방문, 가사지원, 동행지원, 일시지원 등 4대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시민과 지역보장협의체 등 많은 분들이 있는데 이들을 훈련시켜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보장협의회와 지역을 잘 아는 이들을 새빛돌봄이로 육성하고 봉사보다 우월한 재정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이 새빛돌봄으로, 새빛톡톡에서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손바닥정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공원녹지 페러다임을 바꿔 전세계가 주목하는 정책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문을 연 영흥, 일월수목원도 도심의 명품수목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재 평균적인 요금체계를 의회와 협의해 접근성 높은 가격으로 조정하고 향후 몇년간 진행 후 탄소절감 효과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후된 도심을 발빠르게 바꿔나갈 정책도 설명했다.
그는 “2030 도시개발기본계획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이고 곧 공람 후 심의를 거쳐 12월에 재고시할 계획이다”며 “15년 걸릴 재건축 재개발을 빠르면 5년, 10년으로 단축하고 시민이 요청하면 안전진단 단축과 정비구역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사용 검사부터 15년 이상 아파트는 사업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고 논의할 실무팀을 구축해놔서 빠르게 진행하며 안전진단비, 컨설팅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수원, 전세계 도시 본보기 될 것”
수년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는 국제공항건설에도 분명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수도권남부의 세계진출을 위한 경기남부공항 중요하다”며 “300조 규모의 첨단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클러스터제품들이 수출되야 하는데 국제공항이 반드시 필요하고 수출물류기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나 바이오는 이제 배가 아닌 공항으로 수출한다”면서 “국가경쟁력 반도체경쟁력을 위해 경기도와 국회와 협의해서 조속한 추진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탄탄한 기반 위에 모두의 도시, 수원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면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새빛톡톡, 새빛돌봄 등 모두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할 수 없다. 위대한 수원시민의 힘을 믿어왔고 앞으로 믿어갈 것이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수원은 전세계 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 수원은 안전과 건강과 풍요를 보장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진보하는 수원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의 삶을 지키는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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