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3년 농산물 수출액 600만 불 달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영암군의 농산물 수출액은 430만 불 수출물량은 약 1381톤에 달한다. 이는 2021년 280만 불 대비 53%의 성장을 일궈낸 수치다.
영암의 배, 녹차, 파프리카, 고구마, 샤인머스캣 등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핀란드, 독일 등으로 판로가 확장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2022년 803톤이 수출된 영암 배는 농산물 총수출량의 58%를 차지하며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영암군은 그동안 재배기술 컨설팅, 품질 규격화, 검역 요건 준수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기업과 농가의 농산물 수출을 도와 왔다.
수출 증가세에 고무된 영암군은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치를 600만 불, 한화 약 72억원으로 책정하고, 실현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영암군은 소모품 자재구입비 지원, 고부가 가치 수출 적합 가공식품 발굴 정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자재구입비 지원은 내년에 폐지될 수출물류비 지원 정책에 대비하는 발 빠른 조치여서 수출기업과 농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남도장터US’, ‘전남농식품상설매장’ 등도 활용해 수출 판로도 다양화,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영암군은 수출기업과 농가 간담회도 추진한다. 간담회에서는 영암군의 수출지원사업 홍보, 신규 참여 농가 발굴, 수출 적합 전략 품목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 우수 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농가 및 수출업체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유통과 판로 등 수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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