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oL 유망주들의 첫 무대 ‘2023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cademy Series)’ 오픈토너먼트 2회차에서 지난 5일(일) 아마추어 팀인 ‘서폿원맨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LoL 선수 지망생과 LCK팀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쌓는 무대다. 이번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2회차에는 LCK 팀 산하 아카데미 9팀과 아마추어 26팀, 총 35 팀이 참가했다.
이번 오픈토너먼트 4강에는 ▲쉐도우 코퍼레이션 ▲서폿원맨팀 ▲쉐도우 쿨 ▲서울 네온 팀이 진출하며, 모두 아마추어 팀이 생존하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16강에는 LCK 최초 여성 프로 선수인 ‘DangMoo’ 전수진이 출전한 ‘리브 샌드박스 온라인’ 팀의 경기가 화제를 모았지만,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결승전에는 서폿원맨팀과 쉐도우 쿨이 진출한 가운데 양팀은 1세트부터 정글 릴리아와 미드 오른 등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며 상대를 괴롭혔다. 양팀의 균형이 깨진 건 경기 초반 바위게싸움에서 쉐도우 쿨의 릴리아가 죽고 서폿원맨팀의 문익현 선수의 잭스가 크게 성장하면서부터다. 서폿원맨팀은 첫 용을 빼앗은 데 이어 세번째 용 싸움 전 미드에서 한타 싸움을 이기면서 3용까지 획득했다. 쉐도우 쿨은 사이드를 집중 공략하며 해법을 모색했지만, 24분경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서폿원맨팀이 대승하면서 넥서스를 먼저 파괴했다.
2세트 역시 레넥톤, 바이, 탈리야 조합으로 공격적인 조합을 선택한 서폿원맨팀이 차지했다. 쉐도우 쿨은 미드 갱킹을 통해 상대 정글러를 먼저 제거했지만, 이후 서폿원맨팀 미드 김나경 선수의 탈리야가 과감한 플레이로 2킬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탑 문익현 선수의 레넥톤이 든든하게 최선전을 담당하면서 서폿원맨팀은 연속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4용까지 획득했고, 33분경 화학공학 용의 영혼과 바론, 장로용 버프까지 모두 두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날 잭스와 레넥톤으로 활약한 문익현 선수는 “한 팀으로 합을 맞춘 지 1개월이 안됐는데 모두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같이 활약해준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우승한 서폿원맨팀에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쉐도우 쿨에는 100만원이 수여되며, 두팀에게 모두 기량유지를 위한 연습계정이 발급된다.
또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3회차 참가신청도 오는 12 자정까지 진행된다. 참가는 만 12세 이상 2022시즌 및 2023시즌 다이아4 이상인 본인 계정을 소유한 자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명이 팀을 이뤄서 대표 1명이 참가신청 링크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는 4월에는 LCK 팀 코치진에게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아카데미 팀 입단을 타진해보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반기 트라이아웃이 롤파크(서울 종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