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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원강수 원주시장과 노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이 31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 집행부와 노사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직원 복지 및 복무관련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협의회는 ▲일하지 않는 갑질하는 직원 관련 대책 마련 ▲전문직렬 하위직의 다양한 시정 경험 기회 부여 ▲시청 당직실 전담 인력 운영 ▲직원 통근버스 운행 재개 ▲ 초과근무 부정 수령 근절을 위한 감찰 활동 강화 ▲방학 중 직원 자녀 돌봄 사업 추진 ▲시청 내 간식자판기 설치 ▲보건소 구내식당 운영 ▲연1회 전직원 대상 특식 운영 등 9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하지 않는 직원, 갑질하는 직원 관련 대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양측이 공감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또한 전문직렬 하위직급에 대해 다양한 시정 경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에 필요성을 공감하고 업무 전문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할 것을 논의했다.

원강수 시장은 “노사가 단계교섭을 마치고 빠른 시간 안에 얼굴 맞대고 협의를 하게 돼 기쁘다”며 “노조가 직원들의 근무 환경과 직원 복지에 관한 의견을 전달해 준 만큼 합의 내용에 대해서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해승 위원장도 “단체교섭을 보완하는 차원의 만남이 빠르게 이루어진 점을 긍정적으로 보며 제기된 안건 중 당장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시대가 지나면 언젠가는 이뤄져야할 것들이니 차후에라도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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