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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한국HP가 오진상사를 유통 협력사로 새롭게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주방용품 등을 전문으로 백화점 등에 유통시켜 온 오진상사를 PC, 프린터 등 컨슈머제품군 총판으로 새롭게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한국HP의 새로운 총판 선정은 외관상으로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전장터’로 불리우는 컨슈머제품군에 대한 영업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나 속내는 그동안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모 총판과의 관계가 올해들어 급격히 소원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책으로 새로운 총판 영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국HP와 오진상사의 유통협력 제휴는 규정사실화된 사안으로 이르면 다음달 초 두 회사의 제휴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진 오진상사 상무는 HP총판 계약과 관련 “지금은 구체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내부 논의는 이루어졌으나 아직 HP AP로부터 총판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바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오진상사는 한국HP와의 계약을 앞두고 다각적인 유통채널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