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TFT): 용의 땅’ 챔피언십이 마무리됐다.
TFT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TFT: 용의 땅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일본이 각각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용의 땅 세트로 진행된 이번 챔피언십은 지난 '기계와 장치 챔피언십' 대비 총 상금이 미화 30만 달러에서 45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고 참가 인원 또한 32명으로 확대됐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한국이 우승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우승자는 다시 한번 중국에서 나왔다.
8개 권역 총 32명 선수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10번의 게임을 진행, 포인트 상위 8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5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정동글’ 정운교가 이틀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3위로 결승에 이름을 올려 상위 입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빈틈’ 강성준이 9위로 아쉽게 탈락했고 ‘뉴트’ 김진이 13위, ‘마이파라다이스’ 김세민이 17위, ‘좋은날’ 조한솝이 24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정동글’ 정운교는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종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8명이 치르는 결승에 중국은 3명이나 이름을 올렸고 ‘XunGe’ 티안카오(Tian Cao)가 최종 스코어 2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기계와 장치 챔피언십 우승자인 ‘Huanmie’ 거우쉰이 3위, 동양권 최종 선발전에서 살아남은 ‘HereWeGo’ 리우용지에가 4위에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우승자인 티안카오에게는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와 황금 뒤집개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대표 ‘title’에게는 7만 5000 달러(한화 약 1억 원)이 주어졌다.
중국과 일본의 선전 이외에도 남미 지역이 두각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선수 2명이 최종 8위 안에 진출했고 각각 5, 6위에 랭크되면서 남미 지역이 TFT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라이엇게임즈는 TFT: 용의 땅 챔피언십 마지막 날인 20일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괴물 습격’ 세트 출시를 기념하는 인플루언서 쇼매치를 개최했다. 괴물 습격은 2주 뒤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TFT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미리 공개함으로써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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