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지원하는 보금자리인 ‘셰어하우스 CON’ 2호에 18일 여성 자립준비청년 3명이 입주했다.
시의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은 정부 주거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한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공동 거주하게 된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권선1동·매탄4동 다세대주택에 셰어하우스 CON을 조성했고 지난 9월 30일 1호(권선1동)에 남성 청년 2명이 입주했으며 2호에는 여성 청년 3명이 입주했다.
시는 지난 8일 입주를 원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선정된 청년 3명을 대상으로 10일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입주 청년은 박모(25)씨, 천모(23)씨, 정모(29)씨다. 박씨는 그룹홈에서 생활하다가 2019년 퇴소했고 천씨와 정씨는 ‘가정 위탁’ 생활을 하다가 자립했다.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청년들의 입주에 앞서 셰어하우스 CON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두고 돌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셰어하우스 CON에는 방 3개·화장실 2개가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 청년들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수원시는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해주고 해당 기관에 추천해준다. 또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입주 청년을 멘토와 멘티로 연계해 정서적 지원을 하게 된다.
퇴소자에게는 ‘수원시 청년 우선공급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과 임대보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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