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역 내 31개 초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 2200명을 대상으로 스쿨존 안전 커버를 배부해 어린이 교통 안전사고 예방에 발 벗고 나선다.
스쿨존 안전 커버(School Zone Safety Cover)는 2019년 9월 충남 아산 어린이보호구역 사망 사건(민식이법)을 계기로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손상 예방 안전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보호구역 30km 속도제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속도제한) 문구가 표기된 형광 가방 커버이다.
2일 개학일 맞아 차량 통행량이 많은 성암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가방에 스쿨존 가방 안전 커버를 씌우는 캠페인을 했다.
운전자들의 서행 운전을 유도해 등·하굣길만큼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학생들이 차량과 교차로를 잘 살펴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등 교통 현장 지도를 했다.
조현일 시장은 “비가 오는 날 운전자 시야가 흐린 점을 고려해 형광 방수 재질로 제작한 안전커버가 학생들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뜨일 수 있게 도움을 주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운전자가 스쿨존 안전속도를 준수하고 안전의식을 높여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일회성 배부에 멈추지 않고 스쿨존 안전 커버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 교통사고 예방효과, 지속적인 활용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배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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