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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환경운동연합, 평화광장 앞바다 전어 떼죽음 원인 규명 촉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9-01 11:03 KRD8
#목포

“영산강 부분 개방을 통한 기수 환경을 살리려는 노력” 검토 제안

NSP통신-목포 평화광장 해안 전어 떼죽음 현장 (목포시 자료)
목포 평화광장 해안 전어 떼죽음 현장 (목포시 자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발생한 평화광장 앞바다 전어 떼죽음에 대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환경연은 1일 “평화광장 앞바다 전어 수만 마리 폐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연 성명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오전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와 삼향천 입구에 새끼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고, 목포시가 무려 6톤의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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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은 “한 가지 어종이고 또 이렇게 엄청난 양의 물고기가 폐사한 경우는 목포 앞바다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시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라며 “특히 참혹한 광경을 본 어린이들의 충격을 더욱 컸을 것이다. 목포시는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조사해서 원인을 규명함은 물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경연은 영산강 부분 개방 검토도 제안했다.

이어 “집단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영산강 하구둑 담수가 방류되면서 방류된 물을 거슬러 올라온 새끼 전어들이 민물에 적응하지 못해 숨졌을 가능성, 높은 물 온도가 오래 지속되면서 생긴 용존 산소 부족, 목포 앞바다 내해의 지속적인 환경오염 등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영산강 하굿둑 기수역(汽水域)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라며 “낙동강이 낙동강 하구 생태계를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실제로 부분 개방을 통해 낙동강 하구 기수역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도 전남도는 영산강 부분 개방을 통한 기수 환경을 살리려는 노력은 아예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이번 평화광장 앞바다 전어 집단폐사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고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 수립은 물론, 나아가 그때그때의 미봉책이 아니라, 영산강 하구 기수역 생태를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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