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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사평론가 신재중 전 청와대 관저비서관, DJ정신 전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8-19 10:23 KRD8
#목포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기리며”제하 칼럼 사진 눈길

NSP통신-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신재중 관저비서관 (신재중 전 관저비서관)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신재중 관저비서관 (신재중 전 관저비서관)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저비서관을 지낸 신재중 칼럼리스트가 칼럼을 통해 작금의 정치 현실을 평가하며 ‘DJ 정신’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목포지역에서 시사평론가 활동 등을 펴고 있는 신 전 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기리며”라는 제하의 칼럼을, 김 전 대통령과 찍은 오랜 사진과 함께 한 인터넷 신문에 17일 기고했다.

칼럼은 측근에서 바라본 소회를 통해 ‘DJ정신의 부활을 기리고, DJ정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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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중 평론가는 “전 세계는 김대중 대통령을 두고, 세기의 인물이라 평가를 하고 있다. 백 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 할 인물이라는 거다. 이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정치인들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함께 역사적 평가에 인색하지가 않고 한결같다”라며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정치철학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 그런데, 정작 그런 세기의 인물을 배출한 대한민국 정치권은,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위해 정치장사판의 사은품 정도로만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할 노릇이다”고 기고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기해서, 서서히 잊혀 져 가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정치철학에 대해서, 좀 더 냉철하게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으리라 생각된다.”라며 “이유는 이 나라가 갈 길을 잃어버리고, 미래를 향해 전진을 못하고 있을뿐더러,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정치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철학이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이 살아온 삶을 통해 국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의 진정성을 느껴야 하고, 또한 배워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를 부정하지 않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투쟁을 하였다”라며 “그리고 내일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를 했던 것이다. 국민을 위한 참정치인의 본보기를 가감 없이 보여 주었던 것이다”라고 측근에서 바라봤던 DJ에 대해 회고했다.

신재중은 “그러한 준비 된 정치인으로서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부도 상태인 이 나라를 맡게 되면서, 30년 동안 공부하고 터득한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여, 외환위기인 IMF로 부터 대한민국을 온전히 지켜냈던 것이다”라며 “또한 세계 최첨단의 정보화와 반도체 강국 그리고 문화를 폭넓게 개방하여 한류열풍을 일으키게 하였고, BTS가 전 세계를 누비며 코리아를 외침으로써, 이 나라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 돋음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도 부정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김대중 대통령의 가치를 돈으로는 환산을 해 본다면 얼마나 될까? 물질적으로는 환산이 안 될 것이다. 무한의 가치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뒤로 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정치판의 사은품으로만 여기며, 수시로 김대중 대통령을 헐값에 팔아먹기 위해, 거짓된 몸짓만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라며 “그 결과, 지금 이 나라는 비상 국면의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정치권의 여.야 모두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못함으로써, 국가가 전시에 버금가는 위험한 비상상태가 된 것이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비정상의 국가에서 비정상의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또 “이런 위기의 순간에는 역사를 본보기로 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위태로웠고 외환위기로 나라가 부도상태였던 순간에, 김대중 대통령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이루어 내었고, 어떻게 외환위기를 극복했는지를 이번 서거 13주기를 기리며,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라며 “그 과정의 깨달음이 바로, 정치의 회복이자 국가와 국민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늘나라에서 이 나라의 현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에 홀로 눈물 흘리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심정을, 대통령과 정치인들 중 그 어떤 누구도 전혀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 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에...그런데도 똑 같은 립서비스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또한 부끄러움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따라 유난히도 대통령님이 그리워지는 건,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고 결말지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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