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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도기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관내 초·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다채롭게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에 진행된 교육프로그램은 특별기획전 <무유도기, 불의 흔적> 전시연계프로그램과 문화가 있는 날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 등 주제별로 운영돼 전문가에게 직접 도기 관련 이야기를 듣고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무유도기, 불의흔적 전시연계프로그램은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켜켜이 쌓은 점토의 단면이 드러나는 ‘연리문 필통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태토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무유도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무유도기의 원리를 깨닫고 이를 인공적으로 활용한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 고화도 시유도기인 영암 도기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몸과 마음이 우울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직접 도기를 만지고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신나는 체험이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도기박물관은 특별전 <무유도기, 불의흔적>전을 7월 말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시기간을 9월 18일까지 연장하게 됐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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