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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우 의원, 사회적기업 위한 간담회 개최…“지역사회 혁신 이끌어내는 역할 해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3-21 18:20 KRD7
#길정우의원 #사회적기업간담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길정우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간담회는 길정우 의원의 사회로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이인재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김혜원 교수, 서울시 사회적기업과 김태희 과장, 시네마 포 소사이어티 박상돈 대표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길정우 의원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을 넘어 지역사회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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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를 맡은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이인재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자원봉사, 기부활동 등의 지역 내 사회적 생태계”라며, “정부와 민간은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경제·문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무엇보다 사회적 생태계의 핵심은 다양한 인적 자본”이라며, “지역의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사회적기업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은 시장수입 50%, 정부보조금 30%, 민간기부 20%의 절묘한 균형으로부터 나온다”며, 정부와 민간의 지원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적기업이 영리기업과 구분되는 중요한 지점으로 “사회적기업은 시장 경쟁력을 담보로 정부와 민간의 사회적 자원을 끌어들이고, 이를 다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사용하는 지역사회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기업과장은 “사회적 경제는 협력과 연대를 강조하는 모델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4월 초 서울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광역 단위의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사회적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 기업가 육성, 연구․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시네마 포 소사이어티 대표는 토론에 앞서 초보 사회적기업가로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한 뒤,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양적 확대에 연연하지 말고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토양을 가꾸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길정우 의원은 “양천을 나눔과 돌봄이 있는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동시에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양천구 내 다문화 가정과 탈북민들이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길 의원은 2월 초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새누리당 김광림, 김영우, 김회선, 류지영, 박창식, 서용교, 정희수, 주영순, 윤명희, 이이재, 이재영, 이한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내 사회적기업의 발전방향 및 지원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간담회는 양천구청 일자리정책과 강성수 과장 및 한빛예술단 박협 기획마케팅팀장, 공공커뮤니케이션연구소 장중호 부장, 사회적기업 청밀 양창국 대표, 추억을 파는 극장 김은주 대표 등 양천구 소재 사회적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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