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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대구로 이전하면서 대구경북소재 지역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오는 8일 대구혁신도시내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착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사업기술 공공기관 이전에 박차를 가한다.

KEIT는 대구혁신도시 이전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2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매년 연간 2만여명 이상의 연구 관련 기업과 연구 수행자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중앙신체검사소가 이전기관 중 최초로 지난해 12월 21일 대구로 이전했고 올해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개 기관 800여명이 이전해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014년까지 12개 공공기관 3300여명 이전을 목표로 건축공사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EIT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403억원이 투입돼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난방 누수에 대처한 온실제어 기능 등으로 기존의 건축물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EIT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 평가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으로 우리나라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정부 R&D 투자규모의 13%에 달하는 약 2조원의 R&D 예산을 집행하는 연구관리 전담기관이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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