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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빨대 논란 'A시의원',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출마 '비난' 자초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2-06-16 18:04 KRD2
#포항시의회 #POSCO홀딩스(005490) #국민의힘 #이해충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의장 출마 염두하고 의원시절인 지난 8년간 급여 받던 포스코 4월 퇴사...부인과 아들 회사 지분 100% 가지고 포스코 계열사 운송 일감받는 회사 소유

NSP통신- (NSP통신D/B)
(NSP통신D/B)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오는 7월 출범하는 제9대 포항시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후보자 중 한명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됐다.

제9대 포항시의원은 총 33명(비례 4명 포함)으로 이중 국민의힘 22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4명이다.

현재 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4선 방진길(연일·대송·상대), 3선 안병국(양학·중앙·죽도), 백강훈(흥해), 백인규(비례)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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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의장 출마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시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A시의원의 가족이 포스코(005490) 계열사와 관련된 업체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시의원은 의원 시절인 지난 8년간 포스코 직원으로 급여를 받아 오다 이번 의장 출마에 대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경 포스코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가 포항시의회 의장이 된다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이전 등 포항 현안과 관련해 제대로 의견을 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포스코의 한 계열사 운송 일감을 받는 B업체는 전 포스코 출하팀 과장 출신이 대표로 돼 있지만 A시의원의 부인과 아들이 회사 지분 100%를 가지고 있어 A시의원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업체는 A시의원의 부인이 감사로 등재돼 있으며, 수년 전부터 지역 정가와 상공계에선 A시의원이 실질적인 소유자라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왔다.

B업체는 자본금 2억 원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포스코 계열사를 상대로 지난 2019년 39억 원, 지난 2020년 4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직원 수는 33명이다.

한 시민은 “9대 전반기를 이끌 의장은 포스코홀딩스 문제 등 지역현안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십과 포항시정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 선출 돼야 한다”며 “50만 도시, 33명 시의원들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수장으로 포스코에서 일감을 받는 사람이 된다면 적절성 논란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가족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일체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해당 분야 전문경영인이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9대 포항시의회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29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 절차에 돌입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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