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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모바일폰 삼성·애플 점유율↑…화웨이 3위도 껑충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2-14 17:18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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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가트너(Gartner)는 2012년 전세계 모바일폰 판매대수가 17억 5000만대로 2011년 판매량보다 1.7%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는 스마트폰이 전반적인 모바일폰 판매 시장을 주도했다. 2012년 4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8.3% 증가한 2억770만대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가트너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안술 굽타(Anshul Gupta)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세계 모바일폰 시장이 하락했다”며, “경제 침체, 소비자 기호 변화,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작년 모바일폰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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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전체적으로 피처폰 수요는 여전히 저조했다. 2012년 4분기 피처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9.3% 가 감소한 2억 6440만대에 머물렀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2013년에도 피처폰 판매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2013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약 10억대, 모바일폰 판매는 19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6.4%를 차지했던 애플과 삼성전자는 양사 모두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 2012년 4분기에는 전체 시장의 52%를 장악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물론이고, 전체 모바일폰 판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2012년을 마감했다.

화웨이는 4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3위 자리로 올라섰다.

2012년 동안 화웨이는 최종 사용자 대상으로 27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2011년보다 73.8% 증가한 수치다. 올해 CES(Computer Electronics Show)에서 발표된 두 제품인 어센드 D2(Ascend D2)와 어센드 메이트(Ascend Mate)는 모두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화웨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모바일폰 마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제품 구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2013년 화웨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 4분기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계속해서 증가해 총 645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4분기보다 85.3% 증가한 것. 2012년 삼성전자는 총 3억8460만대의 모바일폰을 판매했다. 그 중 스마트폰 판매는 2011년의 28%에서 53.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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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타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안드로이드 시장의 42.5%를 장악한 반면, 2위 업체 점유율은 고작 6%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는 갤럭시(Galaxy)라는 브랜드명이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의미로 간주되면서, 안드로이드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에 묻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2년 총 43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난 수치. 2012년 애플은 전세계적으로 총 1억 30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4분기의 아이폰(iPhone) 수요는 높았지만,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4(iPhone4) 및 4S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출시로 아이폰4나 아이폰4S 모델을 아이폰5로 업그레이드를 할지 아니면 아이패드 미니 태블릿을 구매할 지 결정하는데 있어 일부 사용자들은 딜레마를 겪었다.

2012년 4분기 노키아의 단말기 판매량은 아샤(Asha)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최신 루미아 윈도 폰8(Lumia Windows Phone 8) 모델이 출시되면서 개선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노키아의 총 시장 점유율은 18%로 역대 최고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 노키아의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1년 보다 53.6% 감소한 총 3930만대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가 꾸준히 루미아에 주력하는 것과는 별도로, 디바이스와 앱을 추가해 아샤의 전반적인 가치를 높이면서, 2013년 아샤를 바탕으로 모멘텀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심비안(Symbian)으로 발생한 격차를 가격대를 조금 끌어올려 마진을 개선해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시스템(OS)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애플 iOS와의 격차를 넓혔다.

2012년 4분기 안드로이드는 87.8% 성장한 반면, RIM은 44.4%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점유율이 1.2% 포인트 증가하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24.2% 늘어나는 등 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굽타는 “2013년은 새로운 블랙베리(BlackBerry)10과 윈도폰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3의 생태계가 부상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통신사와 제조업체들이 강력한 안드로이드 성장으로 인한 압박을 느끼면서, 타이젠(Tizen), 파이어폭스(Firefox), 우분투(Ubuntu), 졸라(Jolla)등과 같은 대안 OS가 시도되고, 수익성 있는 대안으로 입지를 구축하면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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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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