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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신차판매 현대·기아차 각각 20%대성장…‘美판매증가율 2%대그쳐’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2-04 08: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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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1월 현대 기아차의 출하기준 글로벌 판매는 각각 20%대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 기아차 미국시장 판매증가율은 미국 업황 강세에도 불구하고 각각 2%대에 그쳤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공장 기준, 1월 내수판매는 10만4000대(+8.5% YoY)를 기록해 4개월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내수판매는 전년동월의 구정효과를 감안하면, 내용상으로 (-)성장으로 돌아섰다”면서 “이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효과와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지속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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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판매는 29만대(+16.3% YoY)를 기록해 7개월만에 (+)성장으로 전환하며, 역대 최다 1월 판매를 경신했다.

현대자동차의 1월 글로벌 판매(출하기준)는 신공장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7.8% 증가한 41만3000만대를 기록해 역대 2번째로 많은 월간판매를 달성했다.

국내공장 판매는 16만대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는 미국공장(+22.2% YoY), 중국공장(+74.0% YoY), 브라질공장(+11.6% MoM)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3.6% 증가한 25만2000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5만대(+11.1% YoY)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전년도 구정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시 여전히 판매약세가 지속 중이다.

다만, 국내공장 수출판매(+23.9% YoY)는 전년도 구정효과 및 현재의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20%대 증가율로 역대 최다 1월판매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미국 리테일판매는 4.4만대(+2.4% YoY)로 미국 신차업황 강세에도 불구하고 증가율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1월 글로벌 판매(출하기준)는 전년대비 23.6% 증가한 26만1000대로 역대 최다 월간판매를 경신했다.

국내공장 판매는 15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8.7% 증가했고, 해외공장 판매는 미국공장(+13.6% YoY), 중국공장(+53.3% YoY), 슬로박공장(+14.9% YoY) 등 전공장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30.9% 증가한 11만대를 달성했다.

내수판매는 3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나, 전년도 구정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시 여전히 판매약세 상태로 평가된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국내공장 수출판매(+23.1% YoY)는 역대 최다 1월판매를 경신하는 호성적를 기록했다.

특히, 소울의 수출판매가 1만8000대(+51.7% YoY)로 역대 최다 월간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0월의 광주 2공장 증설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미국시장의 소울 재고 확충 목적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리테일판매는 3만6000대(+2.2% YoY)로 증가율 측면에서 약세다.

NSP통신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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