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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 실적 ‘다행’ 인삼공사 ‘감소’…하반기 가격인상 ‘긍정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1-18 01:24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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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KT&G(033780)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행히 담배 매출은 부진을 면했고, 인삼공사의 홍삼 매출은 감소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4분기 실적과 흡연에 대한 규제 강화, 홍삼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와 같은 요인들이 주가에 부정적이다”면서 “하지만 담배 점유율 강세 및 하반기 담배 소비세 그리고 KT&G의 담배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음식료 업종 내에서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KT&G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인 9541억원, 영업이익은 15.0% 감소한 2133억원으로 추정치(하나대투증권)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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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은 KT&G의 내수 담배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지만 한파의 영향으로 국내 담배 수요가 4.6% 감소함에 따라 담배 매출이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홍삼은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영업이익은 56.7%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150m²면적 이상의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되는 등 전반적인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담배 수요에는 부정적이다.

그러나 담배 수요가 예상보다 2%포인트 더 감소한다고 해도 회사의 EPS는 당초 예상보다 1.2% 하락하는 효과가 생긴다.

반면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KT&G 담배의 ASP가 하반기에 100원 인상될 경우 2013년 EPS는 당초 추정치보다 6.6%, 2014년 EPS는 12.6% 상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던 담배 수요가 최근의 규제 강화로 인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담배 가격 인상에 대한 실적 개선 효과가 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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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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