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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노인, 31년째 배스킨라빈스 ‘죽도리’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9-10 10:41 KRD1
#배스킨라빈스 #백발노인
NSP통신-배스킨라빈스에서 31년동안 연인을 기다리는 백발노인.
배스킨라빈스에서 31년동안 연인을 기다리는 백발노인.

(DIP통신) = 첫 눈이 오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 청년이 31년간 첫눈이 안와 배스킨라빈스에서 기다리는 백발노인이 됐다. 근육질 남성이 배스킨라빈스 안으로 들어오자 몸짱, 얼짱 여성들이 환호를 쳤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 프러포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감각적인 ‘아이스크림말’이 돋보이는 <체리쥬빌레>편과<스노우 치즈 초콜릿>편 등 두 편의 CF를 동시에 선보인다.

<스노우 치즈 초콜릿> 편에서는 배스킨라빈스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치즈케익 아이스크림 중에서 ‘스노우 치즈 초콜릿’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 제품에 붙여진 아이스크림말은 ‘첫눈 오는 날 만나’로 연인 사이의 깊은 약속처럼 서정적인 장면으로 광고가 전개된다.

NSP통신-스노우치즈 초콜릿편 : 첫눈오는 날 만나
스노우치즈 초콜릿편 : 첫눈오는 날 만나

떠나가는 기차에 올라탄 남자와 플랫폼의 여자는 서로 똑 같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기차가 출발하고 남자가 ‘스노우 치즈 초콜릿~!’이라 외치자, 여자도 '스우노 치즈 초콜릿~!'이라 답하며 기차를 쫓아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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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스노우 치즈 초콜릿 제품 씨즐이 보여지며 < 스노우 치즈 초콜릿의 아이스크림말은 '첫눈 오는 날 만나' >라고 나레션이 나온다. 연인이 헤어지며 하는 인사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아이스크림말로 대신한 것.

장면이 바뀌자 떠나갔던 남자는 백발의 노인이 되어 배스킨라빈스 매장 안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여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는 ‘31년째 기상이변으로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른 기상예보가 흘러나오는 유쾌한 반전을 보여준다.

NSP통신-체리쥬빌레편 : 체리쥬빌레 = 내 스타일이야~
체리쥬빌레편 : ‘체리쥬빌레 = 내 스타일이야~

<체리쥬빌레>편에서는 배스킨라빈스의 베스트 셀러 제품인 ‘체리쥬빌레’의 아이스크림말인 “딱 내 스타일!”이라는 스토리를 활용했다.

배스킨라빈스 매장 안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가 모두 한 방향을 쳐다본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여자가 매장으로 들어오는 한 남자를 가리키며 “완전 체리쥬빌레다~!”라고 외친다.

이어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던 한 여자도 숨이 멎을듯한 표정으로 “아~체리쥬빌레다!”라고 외친다. 연이어 여러명의 여자들이 한꺼번에 “체리쥬빌레!”를 외친다.

그들의 숨을 멎게 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매장 안으로 들어온 한 근육질의 잘 생긴 남자. 그는 ‘체리쥬빌레’라고 외치며 자신을 바라보는 여성들에게 부드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살짝 보낸다.

그 후 나오는 나레이션과 자막, <체리쥬빌레의 아이스크림말은 '딱 내 스타일!’>. 아이스크림마다 주어진 ‘아이스크림말’로 간단명료하고 재미있게 의사를 표현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묘사한 내용이다. 광고의 마지막에는 모든 여성의의 ‘체리쥬빌레’였던 남자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니, 나 만순디유~”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써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아이스크림말’에 대한 메시지를 유쾌한 상황과 연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감성적인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꽃말이나 보석말처럼 아이스크림에도 고유한 ‘아이스크림말’을 붙여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