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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 4.19묘역을 찾은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정권교체 실패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15일 오전 광주 5·18묘지 참배에서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석고대죄하며 잘못했다고 사과 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양무호남이면 시무국가라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말씀이 있다”며 “호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문 비대위원장은 “광주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한 줄도 쓸 수 없었을 것이고 가장 어려웠던 국란의 고비마다 광주가 나라를 일으켜 세웠고, 민주통합당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비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졌다”며 “질레야 질 수 없는 선거, 져서는 안 될 선거를 지고 말았다. 한결같은 그 많은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광주 시민 여러분의 그 뜻을 받들지 못하고 정권교체에 실패했다”고 아쉬워 했다.

따라서 문 비대위원장은 “모두 우리 민주통합당의 잘못이라고 이 자리에서 통렬히 반성한다”며 “석고대죄 한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은 “그러나 다시 태어나겠다. 거듭 태어나겠다. 분골쇄신, 뼈가 가루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태어나겠다”며 “위대한 광주시민여러분, 여러분이 만들어 주셨고 여러분에 의해서 만들어진 민주통합당 다시 한 번 일으켜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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