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카카오엔터, 래디쉬 통해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인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12-16 15:16 KRD7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래디쉬 #웹소설플랫폼 #우시아월드 #인수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Wuxiaworld)를 래디쉬를 통해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태국과 일본 웹툰 시장을 점령하고, 카카오픽코마와 프랑스에 연합해 진출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카카오엔터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적 카드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통해 ‘3년 내 글로벌 거래액 3배 확대’라는 글로벌 비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이젠 북미와 아세안 시장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까지 스토리 IP 삼각편대 진용을 갖춘 북미가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03-8236672469

美 외교관 출신 징핑 라이(Jingping Lai)가 2014년에 세운 우시아월드는 매스마케팅 및 프로모션 없이 오가닉하게 매년 40%가량 매출 성장을 이룬 영문 웹소설 서비스다.

인수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엔터는 남성향과 여성향 웹소설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역량을 북미에서 갖추게 됐다.

래디쉬는 우시아월드와는 달리 여성향 콘텐츠가 강세인 플랫폼으로,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가 여러 장르 중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점도 비슷한데, 래디쉬 매출 90%가 자체 오리지널 IP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시아월드에는 카카오엔터의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간다. 이미 우시아월드에서는 카카오엔터 대표 히트 IP들인 ‘템빨’, ‘탐식의 재림’ 등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탐식의 재림’은 역대 최대 누적 매출을 경신했었다. 현재도 전체 작품 가운데 약 5%의 카카오엔터 IP로 우시아월드 매출의 4분의 1을 이끌고 있다.

향후 우시아월드에는 ‘기다리면 무료’ 등 카카오엔터의 대표 BM이 도입된다.

이승윤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래디쉬 대표는 “우시아월드는 매출 대부분이 정기 구독자 시스템 기반에서 나오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카카오엔터가 발굴한 한국 유수의 IP에 대한 수요가 거세다”며 “카카오엔터 IP를 공격적으로 공급하고, 여기에 래디쉬 만의 영미권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해 북미 웹소설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미국 내 공고한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글로벌 거대 콘텐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IP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