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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20만원 후반대에서 머물고 있는 한미약품(128940)의 주가가 이번엔 3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9월 30만원대 밑으로 추락한 후 한미약품의 주가는 24만원과 28만원사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월초 장중에 28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30만원대 돌파기대감이 있었으나 다시 밀리며 9일 27만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2015년 74만원대까지 폭등했다가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향후 한미약품 주가 향배를 결정짓는 분수령은 신약의 미 식품의약국(FDA)허가다.

그중에서도 최근 FDA에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 비소세포암 적응증 신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해 FDA에 NDA(신약시판허가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ZENITH20 임상의 긍정적 코호트2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정을 받았으며, 해당 적응증으로 현재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스펙트럼 조 터전(Joe Turgeon) 사장은 ＂ HER2 Exon 20 삽입 변이 폐암 환자의 최초 치료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연구자들과 환자, 스펙트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 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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