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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주민들 ‘군 공항 반대’ 자발적 릴레이 ‘눈길’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11-12 11:18 KRD7
#무안군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 주민 반발 ‘기름’

NSP통신-무안군 망운면 주민 광주 군공항 반대 행사 (무안군)
무안군 망운면 주민 광주 군공항 반대 행사 (무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무안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릴레이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망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주민 30여명은 궂은 날씨에도, 군 공항 이전사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결의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어 11일에는 현경면 문화복지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 50여명은 국토부의 월권행위를 규탄하며, 군 공항 이전은 농어민의 생산기반을 파괴해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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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무안군 해제면 이장단 54명이 “결사반대 투쟁에 선봉으로 나서겠다”며 결의를 다진 것을 시작으로, 현경면 새마을 부녀회 45명이 이달 4일 군 공항 무안 이전 추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반대 움직임은 지난 9월 24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한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로 촉발됐다.

무안지역은 불에 기름을 부은 듯 주민 자발적 릴레이 반대 결의대회로 이어지며, 군 공항 이전 저지라는 기치 아래 무안군민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착공식 후 주민 결의행사를 주도한 조영규 망운 번영회 총무는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우리지역이 군 공항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군 공항 이전 시 망운 주민들의 소음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며“우리 스스로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군 공항 이전 저지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탄면 새마을부녀회는 오는 19일 결의대회를 예고했으며, 무안읍과 일로읍 주민들은 23일과 26일 광주 송정리 전투비행장 소음피해 현장견학을 계획하는 등 군 공항을 반대하는 무안군민의 목소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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