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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포중앙공원 전경. (김포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김포시 클린도시사업소(소장 두철언)는 걸포중앙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입구 광장 주변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마쳤다.

걸포중앙공원은 지난 2006년에 조성돼 현재까지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와 야외활동 등의 이유로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명실상부 김포시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오랜 시간만큼 낡고 오래된 시설들의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었는데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미끄럼 사고가 잦았던 콩자갈 포장을 철거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야생화와 나무를 심어 볼거리 제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총예산은 7억원으로 지역구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으로 전액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계절별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 금강애기기린초 외 63종을 암석정원, 사계정원, 나비정원으로 구분해 심고 노란 단풍이 아름다운 은행나무 39주를 심어 향후 만들어질 공원경관 연출에도 포인트를 줬다.

걸포중앙공원 전경. (김포시)

또한 데크길을 중심으로 쉼터공간도 마련해 시민들이 여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미세먼지 심화, 도시화로 인한 사회문제(정서불안, 청소년 문제) 등으로 반려식물과 정원이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로 부상하는 것을 반영해 다소 삭막하고 무의미했던 포장구간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으며 이를 계기로 걸포중앙공원이 시민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감동할 수 있는 정서적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또한 걸포중앙공원과 걸포마루공원, 신향공원에서는 공원 생태체험과 마을 정원사(꿈꾸는 정원사)를 운영 중이며 특히 공원 생태체험은 2021년 10월 기준 누적 참여자가 4400명에 이르며 11월 참여자 모집도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대성 공원관리과 과장은 “공원에 대한 시민의 생각이 예전과 달리 직접이용과 참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시대인데 이런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먼저 고려하고 반영해 공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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